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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로 이렇게 뼈를 갈아 넣고 있는데",,,,,,,,월 800 벌어도 마이너스, '가짜 소득' 잔혹사!

멜앤미 0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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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식탁에 마주 앉은 40대 직장인 K씨 부부의 앞에는 이번 달 신용카드 명세서와 텅 빈 통장 잔고가 놓여 있다는데, 외벌이 김 부장 네보다 월수입은 훌쩍 높으니 남들보다 빨리 대출을 갚고 은퇴할 수 있을 줄 알았다고. 하지만 뼈 빠지게 일해 벌어들인 돈은, 월급날이 지나기 무섭게 정체불명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갔다는데, 그들은 대체 누굴 위해 이렇게 악착같이 맞벌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 맞벌이 부부의 첫 번째 블랙홀은 단연코 '시간의 외주화' 비용으로, 퇴근이 늦은 K씨 부부를 대신해 5살인 딸의 유치원 하원과 저녁 식사, 주말 미술 학원 픽업까지 전담해 주는 친정어머니께 드리는 수고비는 매월 150만원이라고. 부모님 용돈이라는 명목을 띠고 있지만, 사실상 결코 끊을 수 없는 절대적인 '고정 지출'에다, 출퇴근 동선이 다른 부부의 특성상 차량 2대 유지도 필수인데, 자동차 할부금 두 대 분량에 양쪽 자동차 보험료, 주유비, 그리고 정기적인 소모품 교체 비용까지 더하면 매달 100만 원이 우습게 깨진다고. 여기에다 주택담보대출 이자까지 합치면, 이미 숨만 쉬고 살아도 부부 중 한 사람의 월급 전체가 증발해 버리는 기적의 계산식이 완성된단다. 더욱 뼈아픈 것은 직장에서 하루 종일 시달리고 파김치가 되어 저녁 7시 30분에 집에 돌아오면, 저녁을 한다는건 꿈만 같은 일이어서, 결국 소파에 기대어 배달 앱을 켜고 최소 4만원짜리 저녁 식사를 습관적으로 결제한다고. 주말이라고 다를까? 평일에 놀아주지 못한 미안함을 만회하기 위해 키즈카페와 복합쇼핑몰을 전전하며 또다시 지갑을 연다고. 전형적인 '생존형 편의 소비'를 하게되는데, 타임 푸어 상태인 3040 맞벌이 가구에게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 불가결한 지출 구조가 되어버리면서, 월 800만 원은 온전한 내 소득이 아니라,,,완벽한 '가짜 소득'이 되는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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