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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왕십리 결혼식, 빈자리 채워주실 분",,,,,,,,,예비부부 단톡방 '하객 품앗이'

멜앤미 0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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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예비부부 커뮤니티와 오픈채팅 등에 '하객 품앗이' 참여자를 모집하는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는데, 수백 명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는 예식 날짜와 장소, 필요 인원을 공유한 뒤 1대1로 일정을 맞춘다고. 식사 제공 여부나 복장 규정(드레스코드)은 물론, 현장에서 친구·직장 동료·친척 등 어떤 관계로 역할을 맡을지, 사전에 세부 규칙을 정하는 방식이라고. 서로의 결혼식에 번갈아 참석하는 방식은 이들 사이에서 '맞품(맞품앗이)'으로 불린다는데, 참가자들은 실제 지인처럼 자연스럽게 예식장에 참석해 축하를 건네고 단체 사진 촬영까지 함께한다고. 일당(2만~5만 원 선)을 주고 고용하는 기존 '하객 대행 아르바이트'와 달리, 별도의 수고비나 축의금을 주고받지 않고 서로의 '참석'을 맞교환하는 형태란다. 이처럼 품앗이를 찾는 배경에는 치솟은 예식 비용과 예식장의 높은 문턱이 있다는데, 한국 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예식장의 '최소 보증 인원' 중간값은 200명에 달했단다. 1인당 식대 중간값은 전국 6만 원, 서울 8만 원이었으며, 대관료 중간값 역시 서울 기준 630만원을 기록했다는데, 실제 하객 수와 무관하게 200명분의 식대를 의무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구조 탓에, 하객이 부족하면 고스란히 금전적 손해를 떠안아야 한단다. 실제 품앗이를 이용한 주모(33) 씨는 매체를 통해 "사진 촬영 때 하객이 적어 보일까 걱정했는데, 비슷한 처지의 예비부부끼리 모여 진심으로 응원해 줘 큰 힘이 됐다"며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것보다 비용도 덜 들고 정서적 유대감도 컸다"고 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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