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정리"라던 장윤기 경찰父, 연가·병가 돌려써가며 증거인멸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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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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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경찰의 조사 결과, 사건을 담당했던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5월 5일 장윤기(23·구속) 원룸에서 훼손된 리얼돌(성인용 인형)을 발견하고도 압수하지 않았다고. 이튿날인 5월 6일에는 50㎝ 길이의 공업용 케이블 타이가 수납된 장윤기의 SUV 차량을 부친인 장모(55) 경감에게 넘기기도 했단다. 나아가 수사팀은 5월 7일 전후로 장 경감에게 장윤기의 원룸 비밀번호를 공유했는데, 이후 5월 8일 장 경감은 병가를 내고 아들의 원룸에 들어가 강간 살인의 핵심 증거인 리얼돌 2점을 토막 내 광주·전남 곳곳에 분산 폐기했단다. 같은 날 장 경감은 수사팀장인 박모(59·구속) 경감과의 통화에서 “장윤기가 평소 쓰던 휴대전화를 버린 곳이 영산강 첨단대교 밑이냐”고 묻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박 경감이 “맞다”고 확인하자, 장 경감은 첨단대교 주변을 직접 수색했고, 장윤기가 버린 휴대전화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단다. 또 장 경감은 장윤기가 2024년 분가하기 전까지 집에서 사용했던 구형 휴대전화 여러 대를 모아 불태워 없애기도 했다고. 아울러 장 경감은 증거인멸 과정에서 수사팀원들과 수십 차례의 통화 녹음 파일을 직접 전량 삭제하고, 스마트폰의 ‘자동 녹음 기능’까지 꺼버린 것으로 드러났단다. 그러나 장 경감은 경찰청 특별수사팀 조사 과정에서 “짐을 정리하려 했을 뿐”이라며 증거인멸 의도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고, 리얼돌을 폐기한 것에 대해서도 장 경감은 “지금 시점에야 그게 중요한 증거물이란 걸 이해하지만, 7일 당시엔 경찰이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니 치워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고. 장 경감은 가족의 범죄를 감춰주는 행위는 처벌하지 않도록 형법상 ‘친족 간 특례 조항’에 따라 형사 입건되지 않았지만, 경찰청은 “장 경감이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단다. 장 경감은 5월 18일 병가가 끝나자 ‘돌려막기식’으로 장기재직휴가(5월 19일~6월 2일), 연가(6월 3일~30일), 공가(7월 2일), 연가(7월 3일~14일)를 이어가고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