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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없어도 매일 빌었다",,,,,,,,,20대 男교사가 교실 떠난 이유

멜앤미 0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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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수도권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던 김모씨는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얘기가 나오자 쓴웃음을 지었다는데, 드라마 속 교실에서는 강한 어른이 등장해 무너진 질서를 바로잡고, 선을 넘은 학생과 학부모는 응징당하며, 시청자는 통쾌함을 느낀다지만,,,,,김씨가 겪은 교실은 드라마와 거리가 멀었다는데, 잘못한 학생을 앞에 두고도 교사는 훈계보다 녹음 여부를 먼저 의식했고, 학생 간 다툼이 벌어지면 사실관계를 따지는 일 못지않게 학부모 민원 가능성을 살펴야 했단다. 상담도 방어적으로 이뤄졌다는데, 교사와 학생이 각자 휴대폰 녹음 기능을 켠 채 마주 앉는 일이 낯설지 않았다는데, 학생은 상담 내용을 집으로 가져갔고, 학부모는 이를 다시 들은 뒤 학교에 전화를 건다고. 상담에서 아이를 달래고, 문제를 풀기 위한 대화가, 교사에게는 훗날을 대비해 말을 골라야 하는 절차가 됐단다. 김씨는 “요즘 학생 상담은 교실에서 끝나지 않았다”며 “그날 저녁부터 다음 날까지 이어지는 학부모 전화까지 감당해야 상담이 끝났고, 심하면 변호사를 선임하기도 한다”고. 처음부터 교직에 회의를 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생각이 바뀐 건 교실에 '사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였다고. 그는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일터에서 보내는데,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안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버티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다”고. 김씨는 넷플릭스 ‘참교육’ 같은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를 “재밌고 단순하기 때문”이라고 했다는데, 문제가 발생하면 강한 어른이 나타나 문제 학생과 학부모를 혼내주면,,,몰입하기 쉽다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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