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친중 후보 일색에 무관심",,,,,,,,,'역대 가장 조용한 선거 일듯'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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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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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식당에 내걸린 구의원 선거 포스터
직전인 2019년 홍콩의 구의원 선거 당시의 열기는 엄청 뜨거웠었는데, 이번 구의원 선거를 목전에 둔 지금 홍콩의 분위기는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푸욱' 식었다.2019년 이후 무소불위의 국가보안법이 발효됐고, '애국자'에게만 출마 자격이 주어지면서 2021년 12월 입법회 선거에 이어 이번 구의회 선거에도 '친중'이라는 같은 색깔의 후보들만 출마할 수 있게 되면서 벌어진 상황이다. 2019년 구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등 범민주 진영이 71.2%의 투표율 속 전체 선출직 452석 중 392석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제 홍콩 구의회는 선거도 하기 전에 자동으로 친중 진영으로 채워지게 돼면서 오로지 '친중'만으로, 민주 진영 없이 홍콩 구의회 선거가 치러지는 것은 1985년 이후 처음이어서 많은 홍콩인이 투표로 정치를,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상실해버린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애국자만 출마하도록 바뀐 후 처음 치러지는 구의원 선거에 대한 주민의 무관심 속 출마자 약 5명 중 3명꼴로 지역구를 위한 특별한 공약 없이 모호하고 일반적인 슬로건만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업계 종사하는 30대 A씨는 기자에게 "아무도 정치 얘기 안 해요"라고 말하며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구의원 선거에 아무도 관심 없다. 중국이 정한 사람들만 출마했는데 누가 투표하러 가겠나"라며 "우리 부모님도 투표 안 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역시 30대로 관광업에 종사하는 B씨는 "구의원 선거 전날 나는 부산에 놀러 간다"며 "나는 선거가 언제인지도 몰랐지만 부산 여행을 계획했기 때문에 어차피 선거 날 홍콩에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