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반대 정서' 편승한 유럽 '극우돌풍 지속 재확인'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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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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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선에서 승리한 '네덜란드의 트럼프' 헤이르트 빌더르스 자유당 대표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자유당(PVV)이 1당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면서 반(反)이민 정서에 힘입은 유럽 각국 극우 정당의 상승세가 한층 힘을 얻고 있다. '네덜란드판 도널드 트럼프'로 불리는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은 강력한 반이슬람 정책과 망명 허용 중단을 주장하는 극우 정당으로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에게 돌아갈 것이고, 망명 쓰나미와 이민은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스위스 총선에서는 우익 성향의 제1당 스위스국민당(SVP)이 좌파 사회민주당(SP)을 누르며, 급증하는 이민자 유입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정책 노선을 선거 내내 내세웠다. 지난 4월 핀란드 총선에서는 극우 핀란드인당이 중도우파 국민연합당과 연립정권을 세워 이민 제한과 유럽연합(EU)에 대한 과도한 공여 반대, 탄소중립 정책 완화, 반엘리트주의를 주장하는 등 전형적인 극우 정당의 행보를 보여 왔다. 프랑스에서는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의원이 올해에도 프랑스에서 이민·안보·생활비 등의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반이민 정책을 내세워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다음 대선에서 집권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심지어 나치즘의 역사로 극우가 금기시돼 온 독일에서도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지난 9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1%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극우 정당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장 큰 원동력은 유럽을 뒤덮은 이민 유입에 대한 반발 정서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이 끝나고 여행 제한이 풀린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유럽으로 이민·난민이 밀려들면서 사회 불안과 건강보험 등 관련 부담 증가에 불만을 가진 유권자들이 반이민을 내세운 극우 정당으로 쏠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