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드론에 의한 '지상전 최강자'의 굴욕"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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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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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전 최강자'로 군림하던 전차의 위상이 '드론(무인기) 전쟁'의 시대가 열리면서 곤두박질친 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데,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3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선 이미 확인된 것만 수천대의 전차가 파괴됐다. 상대방 전차와 정면으로 교전한 경우는 드물고 상당수가 드론의 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경우라고 한다는데,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의 캔 카사포글루 연구원은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분쟁이 또다른 방식으로 현대전의 본질을 다시 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의 전차는 방어선을 돌파하고 상대방의 전차를 격파하는 등 임무를 위해 대전차 로켓이나 전차포 등 직사화기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반면 전차 윗부분과 후방 엔진룸 등을 덮은 장갑판은 상대적으로 얇아서 공중으로부터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특성이 있었는데, 자폭 드론은 그런 전차의 약점을 정확하게 찌르는 무기로 평가된다. M1 전차 한 대의 가격이 1천만 달러(약 138억원)에 이른다는 점에 비춰보면 로켓추진유탄(RPG)나 폭발성형관통자(EFP) 등이 실린 대전차 자폭 드론은 적게는 500달러(약 70만원)에 생산이 가능하다. 비교가 힘들 정도로 값싼 무기인데도, 정확성은 기존 무기체계를 능가하고 전파교란(jamming) 외에는 딱히 방어할 수단도 마땅찮다. 전차가 쓸모없는 무기체계가 됐다고 보긴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지만 다만 지금처럼 인간이 직접 탑승하는 형태의 전차는 차츰 사라질 가능성이 있고,,,,,우크라이나 전쟁의 드론 조종사들이 지하 은신처에서 원격으로 작전을 벌이는 것처럼 무인화된 전차들을 조종해 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