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무장 늑장'에 속타는 나토,,,,,,,,최선의 거래처가 한국이라면 "한국제를 사야한다"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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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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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09A5 팰러딘 자주포에 탑재된 155㎜ 포탄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도 155㎜ 포탄을 비롯한 주요 무기의 유럽내 생산량이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EU 27개 회원국이 2022년에만 520억 달러(약 69조원)를 새 군사장비 조달에 사용했지만 155㎜ 포탄 연간 생산량은 지난 2년 사이 40%가량 증대됐다. 주7일, 24시간 가동되는 핀란드 등지의 일부 공장은 전쟁 이전보다 생산량이 4배 이상으로 늘었지만 길이가 1천㎞에 이르는 광활한 전선에서 진격해 오는 러시아군을 막아내기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란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EU 회원국들은 당장 우크라이나에 12개월에 걸쳐 155㎜ 포탄 100만발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조차 지키지 못했는데, 기한인 3월말까지 전달될 포탄의 개수는 당초 계획의 절반을 간신히 넘긴 52만4천발이 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매달 최소 20만발의 포탄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유럽이 생산하는 포탄 개수는 여전히 월 5만발 안팎에 불과하며 그나마도 전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게 아니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한 나토 당국자는 유럽 각국이 방위산업 공급망 유지를 위한 지출을 꺼려온 것이 지금의 사태를 초래했는데, 미·소 냉전 종식으로 대규모 전면전에 대비할 필요성이 사라지면서 해외에서의 소규모 작전에 맞는 형태로 방위산업을 재편하고, 여러 기업을 민영화한 것이 문제이다. 유럽 일각에선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무기를 공급하기 위해 제3국에서 무기를 수입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프랑스 등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돼면서, 익명을 요구한 나토 당국자는 "모두가 국내시장이 이익을 보길 원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편협한 지역주의에 사로잡혀선 안 된다. 최선의 거래처가 한국이라면 우린 한국제를 사야 한다"고 역설했다. 결국 핵심은 냉전 종식 이후 '군비감축'을 계속해 온 유럽 각국이 군수제조 역량을 되살리는데 충분한 예산을 배정할 것인지가 될 것이라고 WP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