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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진 틈타 성장 존재감 과시하는 인도"

멜앤미 0 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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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휘청거리는 틈을 타 인도가 경제 대국으로의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는 움직이기는 어렵지만, 한 번 움직이면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갖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종종 말한다. 최근 세계 경제가 위기를 거듭하는 동안 인도는 그간의 부진을 딛고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8월에는 달에 우주선을 착륙시키면서 과학기술 수준을 뽐내기도 했다. 수십 년 동안 글로벌 성장을 이끌던 중국이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인도는 더 주목받고 있고, 청년인구 급증과 활기차게 돌아가는 공장 등 중국을 계승할만한 이점도 많다. 중국이 서방국들과 안 좋은 관계를 보이는 것과 달리 인도는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는 인도를 긍정적으로 보게 만드는 요소다. 2025년까지 인도 경제 규모를 5조 달러로 키우겠다는 모디 정부는 기업 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중국이 30여 년 전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도로와 항만, 공항과 철도 건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 대규모 인프라 변혁을 꾀하고 있다. 이런 인도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수십 년 전 터뜨린 경제 기적을 재현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윌리 쉬 교수는 "인도는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정부가 외국인 직접 투자에 대한 장애물들을 빨리 제거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중국과 다르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세계 투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반면, 인도는 5% 미만으로 "중국은 성장을 멈추고 인도는 투자 지출 증가율이 최근 평균보다 3배가 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인도 투자 지출이 중국을 따라잡으려면 18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교수는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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