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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선 미국과 유럽 경제,,,,,,,,"성장 격차 확대 우려"

멜앤미 0 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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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독일에서 저렴한 옷을 살펴보는 여성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함께 줄기차게 금리 인상을 해온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서로 다른 길을 향하고 있는데, 미국 경제는 예상 밖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유럽경제는 경제 활동이 약화하고 인플레이션이 급락하면서 금리 인상의 영향권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 경제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에 시달리는 가운데 성장과 인플레이션 행로에서 미국과 차이가 더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이날 유로존 20개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3분기에 연율로 0.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런 결과는 미국의 3분기 GDP가 연율로 4.9% 증가하면서 전 분기의 2.1%에 비해 배 이상 성장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유로존의 경제 성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 뒤처졌고,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격차는 더 벌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급등하고 유로존의 가계 지출이 약화하면서 그 격차는 더욱 가속화했다. 또한 소비자 지출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하고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 무역마저 침체하면서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 같은 제조 강국과 수출국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유로존과 미국 간에 성장 격차가 확대되고 인플레이션 격차는 축소되면서,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유럽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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