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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필리핀에 중국의 숨통 조일 비수 건넸다"

멜앤미 0 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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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수년간 파키스탄, 미얀마 등지의 항구 소유권을 확보하는 등 해군 활동 범위를 인도양으로 넓혀왔는데, 인도의 앙숙인 파키스탄에 자국산 전투기를 수출하고 '스파이 선박'으로 불리는 해양탐사선을 인도양에 보내는 등으로 인도를 자극해왔다. 이에 이번에 인도는 필리핀에 초음속 순항미사일 '브라모스'를 공급하기로 했는데 최고 마하 3의 속도를 내는 브라모스 미사일은 저고도로 변칙 비행해 요격이 쉽지 않고, 목표물을 오차 범위 1m 이내로 타격하는 정밀도를 갖고 있다. 한발만 명중해도 배수량 4000~6000t급의 중국 구축함들이 전투력을 상실할 수 있는 '비수' 같은 무기인데, 이번에 필리핀은 인도와 브라모스 미사일 3개 포대를 3억7500만 달러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인도의 보복 차원으로 보인다. 시기도 아주 적절했는데, 중국과 필리핀은 작년부터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일대 영유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도 브라모스 미사일 구매를 추진 중인데, 인도네시아는 이미 인도와 협상이 끝났다고 하고, 베트남은 담판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3~5개 포대 규모의 브라모스 미사일을 구매할 계획인데, 중국 해군에 비해 전력이 크게 떨어지는 동남아 국가들에 브라모스는 유력한 비대칭 전력이라고 할 수 있다. 미사일 하나로 해군력 격차가 단기간에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남중국해로 진출하는 중국 해군 함정은 언제 어디서 날라올지 모를 브라모스 미사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데,,,,,,중국 포털사이트에 외교부장 왕이는 "인도가 필리핀에 비수를 건넸다"고 썼다. 결국 인도의 브라모스 수출은 일거양득의 효과를 겨냥하고 있는데, 브라모스 수출을 통해 방위산업 강국으로 부상하는 한편, 인도양을 집적거리는 중국도 견제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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