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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밀리고 인도에 쫓기는 '일본 경제'

멜앤미 0 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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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었던 일본이 중국에 밀려 3위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는 독일에도 추월당해 4위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90년대 초 거품경제 붕괴 후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린 일본의 장기 불황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각국 명목 국내총생산(GDP) 전망치에 따르면 독일의 올해 명목 GDP는 지난해보다 8.4% 증가한 4조 4298억 달러(5951조원)로 일본의 4조 2308억 달러(약 5684조원)를 넘어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원인은 엔화 가치 하락에 있는데, 지난해에 이어 지금까지 이어진 엔저 현상 때문에 달러화를 기반으로 하는 명목 GDP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에 따르면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는 지난해 평균 131엔 중반대였지만 24일 현재 149엔 중후반대로 심리적 저지선인 150엔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물가도 영향을 미쳤는데, 잃어버린 30년 동안 물가도, 임금도 오르지 않는 디플레이션 국가로 유명한 일본이었지만 지난 1년여 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는 3%대까지 상승했다. 일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령국가라는 점도 GDP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는데, 고령 인구 비중이 높다는 것은 곧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일본 경제 규모의 축소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올해 명목 GDP 전망치 5위는 인도(3조 7322억 달러·5014억원)로 일본을 맹추격 중이어서, 2026년 일본을 넘어 4위로 올라서고 일본은 5위가 될 것”이라고 IMF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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