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전력강탈 "노림수"…"원전위협 목적"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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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5 23:28

자포리자 원전 4번 원자로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단지의 전력을 강탈하여 전력을 차단하고 그 전력을 크림반도 등 러시아 점령지역으로 돌리려 한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전쟁 전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 공급의 약 20%를 생산하는 자포리자 원전의 전력을 차단하면 우크라이나는 결국 EU에 기댈 수밖에 없으므로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의 부담을 키우려 한다는 얘기다. 자연재해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균형이 EU는 이미 심화한 상태다. 우크라이나의 수요까지 더해지면, 공급은 늘지않는 에너지 가격은 더욱 치솟을 수밖에 없다. 이런 의도로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한 것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의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3월 초에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했다. 그 후에도 러시아는 원전에 대형무기, 병력, 대인지뢰, 대구경 자주포 등을 꾸준히 투입 및배치하여 공격력도 보강했다. 자포리자 운영에 원전 운영사의 기술자들도 참여시켰다. 최근에는 포격전이 발생하면서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 참사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격의 책임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은 서로를 탓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피격 흔적에서 러시아가 원전의 전력을 차지할 목적으로 자포리자 원전을 일부러 공격한 것으로 해석되는 정황이 드러난다고 지적하며 "사상 최대의 전기 강탈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매우 섬세하게 계산된 원전 공격으로, 파괴는 하지 않을 만큼 피해를 주는"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