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당 재집권 '대만해협 갈등 고조' VS 국민당 승리 '칩4동맹 흔들'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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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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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7일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 지지자들이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향후 4년간 대만을 이끌 차기 지도자를 가리는 대만 총통 선거가 나흘을 앞두고 친미 독립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과 친중 제1야당인 국민당 후보가 박빙으로 맞붙은 가운데 누가 당선되더라도 대만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역학 관계가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첨단산업 패권을 두고 경쟁 중인 상황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를 둘러싼 알력이 심화할 경우 세계 반도체 공급망 역시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차기 총통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는 "총통에 당선된다면 중국이 무모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대만 경제와 국방을 튼튼히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만이 미국과 공조해 중국을 견제하는 구도가 유지되는 한편 중국의 압박 수위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총통 선거를 앞두고 양안 간 군사적 긴장은 이미 고조되는 모습인데,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연일 군용기와 군함 등을 동원해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등 도발을 계속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중국이 평화통일이 불가능할 경우' 군사적 옵션을 최후의 수단으로 두고 있어 대만 무력 침공이 일어날 극단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한편 국민당이 정권 교체를 이룰 경우 양안 협력 관계가 구축되며 대만해협의 긴장이 급속도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는 "중국과 경제 협력을 통해 이익을 얻고, 나아가 전쟁 위험을 줄여야 한다"며 중국 시장 개방 및 교류 확대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서방은 이 경우 중국이 대만의 협조 아래 해양 진출을 본격화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