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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기부자들, "왜 하마스 비판 안한다?"면서 기부금 끊자,,,,"우리가 상품인가?"…

멜앤미 0 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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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이거나 친이스라엘 성향인 고액 기부자들이 대학을 향해 '하마스를 비판하지 않거나, 이스라엘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부금을 끊겠다고 잇따라 통보하고, 심지어 펜실베이니아대에서는 총장 해임 요구 압박마저 가하고 있다. 고액 기부자들이 돈을 무기로 지나친 요구를 하자, 대학 내에선 "상아탑은 사고파는 물건이 아니다"라는 반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세계 4대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마크 로완 회장이 펜실베이니아대의 반 유대주의 분위기를 문제 삼고 리즈 매길 총장과 스콧 복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펜실베이니아대 졸업생이자 유대인인 그는 모교에 그동안 최소 5,000만 달러(약 678억 원)를 기부해 왔다. 세계적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창업주의 아들 로널드 로더,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 미국 인기 TV 시리즈 '로 앤 오더'의 총제작자 딕 울프 등 이 대학의 '큰손' 기부자들도 동참했다. 미국에서 고액 기부자들이 대학생들의 거침없는 정치적 의사 표명에 불만을 품고, 학교 측에 기부 철회 의사를 나타내는 게 아주 드문 일은 아니지만, 총장 사퇴까지 시도하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로완 회장의 심기를 거스른 건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이후 대학 측의 무대응이었고, 그 대신 '원주민의 날'(10월 9일)을 기념하는 메시지만 한가하게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는 게 로완 회장의 주장이었으며, 매길 총장의 첫 하마스 규탄성명이 발표되자 이번에는 또, "내용이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일각에서는 돈줄로 대학을 좌지우지하려는 기부자들 행동이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나오며, 이 대학 교수회의는 성명을 내고 "학문의 자유는 지갑을 이용해 사람들이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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