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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호주 총리, "나토(NATO) 사무총장은 최고 바보"

멜앤미 0 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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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키팅 호주 전 총리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에는 호주도 참석한다. 북대서양 지역에 초점을 둔 나토가 중국의 아시아 태평양으로의 확장을 저지하기 위해 초점을 좀 더 확대해야 된다는 취지를 논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호주의 전직 총리가 나토 사무총장을 겨눠 "유럽 안보를 위한 지도자나 대변인이 아니라 미국의 대리인처럼 행동한다”라면서 사무총장을 "국제무대의 최고 바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전 총리는 "나토를 아시아로 확대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동조하는 것은 북·중·러와의 충돌을 불러와 평화를 해친다"며 "미국이 심어 놓은 유럽의 군사주의와 얽히면 미래 전망이 손상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1990년대에 호주 총리를 지낸 키팅 전 총리는 미·중 간 중립 노선을 주장해온 정치인이다. 시기상 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미국의 대외 정책을 따라가는 호주 정부를 향한 키팅 전 총리의 발언은 작심 비판으로 볼 수도 있다. 미국의 대외 구상을 지지하며 북·중·러를 비난하고 있는 현 호주 정부를 이끄는 노동당의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오커스 같은 북·중·러를 자극하는 안보협의체에 적극 가담해왔다. 키팅 전 총리의 발언이 앞으로 호주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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