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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현상금 걸린 호주 변호사 "목소리 내야 할 의무 있어"

멜앤미 0 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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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얌 변호사

 

호주 시민권자로서 호주 정치인들을 만나 홍콩 문제에 대해 말한 것을 놓고 홍콩 경찰이 '외국 세력과 결탁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내가 나의 대표들을 만나는 것은 민주적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며, "홍콩 경찰은 내가 외국 세력과 결탁했다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황당해했다. 즉 홍콩 경찰이 본인에게 적용한 혐의들은 모두 자신이 홍콩이 아닌 호주로 돌아온 뒤에 한 일들이라며 왜 홍콩이 아닌 호주에서 한 일에 관해 홍콩경찰이 국가보안법을 적용하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다. 얌 변호사는 "감옥에 있는 사람(친구들 포함)들은 더는 말할 수 없고, 망명 중인 사람 중에서도 일부는 너무 무서워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며, "하지만 나는 호주 시민이고 지금 내 조국에서 살고 있어서 내 목소리를 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경찰의 이런 행동들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오히려 냉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계 얌 변호사는 호주 국적자로 17년간 홍콩에서 금융 관련 변호사로 일하다 지난해 호주로 돌아왔다. 이후 그는 시민 사회를 비롯해 호주 내 정치인, 관료들과 만나 홍콩의 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온라인을 통해 미국 의회에서 홍콩의 탄압에 대해 증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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