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은 식민지배자",,,, 호주 상원의원 선서 논란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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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3 01:05

주먹을 치켜든 채 선서를 하기 위해 연단으로 나오고 있는 리디아 소프 호주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호주 원주민 출신의 상원의원이 의회 선서 과정에서 '식민지배자'라고 불러 논란이 일고 있다.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녹색당의 리디아 소프 상원의원은 의회에서 일명 '블랙파워 경례' 자세(오른손 주먹을 들어 올리는)로 상원의원 선서를 하기 위해 연단으로 걸어왔다. 이어 선서를 하면서 "나 리디아 소프는 진정한 충성을 다할 것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식민지배자'에게 엄숙히 진심으로 맹세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영국 여왕을 호주는 헌법에서 국가 원수로 삼고 있어국회에서 여왕에게 새로 당선된 의원은 충성을 맹세하는 선서를 한다. '식민지배자'라는 표현을 여왕 앞에 붙여 소프 의원은 즉석에서 맹세한 것이다.
"주권은 절대로 양도되지 않는다"고 소프 의원은 이후 트위터에 적었다."(그는) 항상 그랬고, 항상 그럴 것"이라고 주먹을 치켜든 소프 의원의 사진을, 녹색당 대표인 애덤 밴트 하원의원은 리트윗하며 적었다.
그럼에도, 호주에서는 애보리지니를 호주의 첫번째 정착민으로 인정하고, 입헌군주제가 아닌, 국가 체제도 공화정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진보당인 노동당 정권이 들어서면서 커지고 있다. 호주 원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헌법기관을 세우겠다며 실제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임기 내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