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91%의 서호주 州총리 "지쳤다"며 사의 표명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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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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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맥가윈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총리
번아웃(burn-out)을 호소하며, 마크 맥가윈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A)주 총리는 사임한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밝혔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A)주 총리는 지지율이 91%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지쳤다"라며 사임을 결정 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기력이 소진돼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을 겪는 현상을 번아웃이라 말한다. 1996년 해군 장교 출신인 맥가윈은 로킹엄 지구의 주의원으로 정치를 시작, 2017년 WA주 총리에 올랐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자 강력한 대응을 펼치며 큰 신임을 얻었다. 이 덕에 59석 중 53석을 차지하는 압승으로 2021년 주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최근까지도 9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때문에 내년 3월에 있을 총선에서도 노동당이 무난히 승리를 거둬 그가 세 번째 임기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 컸다. 그러나 "중단이 없고 무자비한 정치적 리더의 역할은 매일 모든 것을 소모하는 엄청난 책임을 수반한다"고 맥가윈 주총리는 말했다. 그는 덧붙여 "코로나19를 겪으며 일에 대한 과도한 걱정으로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겪었다"라며 "선천적으로 대립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매일 논쟁과 토론을 벌여야 해 너무나 지쳤다"라고 말했다. 이런 자신의 성향을 그동안 잘 숨겨왔던 맥가윈 주총리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주 선거에서 당을 이끌 에너지와 추진력이 떨어져 사임한다고 설명했으며, 주 총리뿐 아니라 주의원 자리에서도 물러난다고 밝혔다. 문화가 달라서일까, 우리는 지치고 피곤하다고 총리직을 때려치는 일은 없다. 행안부 장관 누구는 지지율도 없고 때려 치라고 성토를 해도 끝까지 버티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