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호주뉴스 > 정치/경제
정치/경제

호주, 태평양 솔로몬제도·바누아투의 '국방군 창설 지원'

멜앤미 0 3045

235.jpg

 

태평양 도서국 모임인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의 18개 회원국 중 솔로몬제도나 바누아투같은 13개 국가는 자국 군대가 없어 경찰력으로 치안을 유지한다. 솔로몬제도는 2017년 자연재해와 각종 안보 위협이 발생할 경우 호주 경찰과 군인 등을 솔로몬제도에 배치할 수 있는 안보 조약을 체결하여 의지해 왔다. 그러다가 2019년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지난해에는 중국과 치안 지원은 물론 유사시 군대도 파견할 수 있는 안보 협정을 체결하는 바람에 그동안 호주가 '공'을 들였는데, 한순간에 '팽'을 당해 버린것이다. 이후 미국과 호주는 중국이 솔로몬제도를 통해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군대 미보유국인 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와 바누아투가 자국 방위군 창설을 고려하고 있으며, 호주 정부가 이를 돕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주 국방부 장관은 "호주는 솔로몬제도와 협력해 방위력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바누아투 역시 국방군 창설을 검토한다며 "우리는 태평양의 국가들이 군사력을 확장하길 원한다면 호주가 의지할 수 있는 나라임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솔로몬제도 정부의 열망인 군대 창설을 도와 중국의 군사 협력을 막으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ABC 방송이 전했다. 하지만 호주의 지원을 솔로몬제도 총리가 자긴의 정권 유지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2021년 11월 솔로몬제도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자 호주는 질서 유지를 위해 방위조약에 따라 300명이 넘는 호주 연방 경찰과 호주 방위군 등을 솔로몬제도에 파견하기도 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