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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철없는 30대 '외도하려 실종된척',,,,,,"경찰 수사비용 1천400만원 배상"

멜앤미 0 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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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폴 이에라(35)는 지난해 12월 31일 외도 상대와 새해 전야를 보내려고 꼼수를 생각해 냈다. 당시 그는 밤 11시 45분께 갑자기 집을 나서면서 동거인에게 울런공 남부 답토 지역에서 '금융 관계자'를 만나러 간다고 둘러댔다. 한밤중에, 그것도 새해 전야를 코앞에 두고 그런 비즈니스 약속이 있다는 게 석연찮았던 동거인은 그럼에도 이에라를 보내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얼마 있지 않아 동거인의 휴대전화에 느닷없는 괴한의 메시지가 들어왔다. 현재 이에라를 납치해 데리고 있으며, 이에라의 몸값으로 약 7천 호주달러(약 60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이다. 건장한 30대 남성을 납치했는데 자전거를 원하다니 뭔가 이상한 내용이지만 이에라가 납치됐다는 문자에 깜짝 놀란 동거인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례적인 성인 납치 사건에 연말연시를 즐기려던 경찰도 비상이 걸렸고, 즉시 수사팀이 가동됐다. 하지만 수색은 다음 날 아침 경찰이 답토에서 이에라의 차를 발견했는데, 납치됐다는 이에라는 당시 차 안에 혼자 있었고, 경찰에게 자신이 중동 출신 남성들에게 납치됐다가 방금 풀려났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이 보름에 걸쳐 폐쇄회로TV(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이에라는 사건 당일 납치는커녕 내연녀를 만나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에라를 무고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고, NSW 울런공 지방법원은 철없는 그에게 수색과 이후 동선 추적에 투입된 비용 1만6천218호주달러(약 1천400만 원)를 경찰에 지불하고, 35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함께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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