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치인이 챗GPT때문에 졸지에 범죄자 됐다며 '명예훼손' 고소한 이유는?
멜앤미
0
6315
2023.04.07 01:38
![]()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멜버른 인근 소도시 '햅번 셔'의 시장 브라이언 후드 신상에 대해 거짓 정보를 퍼뜨려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송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챗GPT는 '2000년대 초 호주에서 벌어진 호주조폐공사(NPA)의 뇌물 사건에 연루됐다'고 자신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걸겠다고 밝힌 것이다.그는 작년 11월 시장에 당선되기 전 NPA에서 근무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NPA가 화폐 인쇄 계약을 따내기 위해 외국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한 사람인데, 챗GPT가 정반대의 정보를 전달한 것이다.그는 "선출직 공무원인 만큼 그의 지역구 주민들에게 잘못 알려진 부도덕적 이미지는 그의 정치 경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변호인단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서면을 보내 정보 오류에 대해 시정할 것을 요청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통보했다.이와 관련해 오픈AI는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챗GPT와 같은 AI 모델을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대화형 AI 프로그램에 대한 "소송이 실제로 진행되면 첫 명예훼손 소송이 될것이며,인공지능 등 정보통신(IT)의 신규 영역에 명예훼손 법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