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 아프간 전쟁때 '민간인 살해'한 "퇴역군인 체포"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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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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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카니스탄에 간 호주 군인
11년 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던 전 호주 공수특전단(SAS) 대원(올리버 슐츠)을 호주 경찰이 호주 방위군과 함께 아프간에 파병됐을 때 아프간 민간인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ABC 방송이 밝혔다. ABC는 "슐츠가 2012년 5월 아프간군이 공습을 벌이던 중 슐츠가 저항 없이 바닥에 누워 있는 현지 남성 모하마드를 총으로 쏴 살해한 범인"이라고 보도했다. 2020년 3월 ABC의 고발 프로그램에, 비록 아프간 파병 이후 공로를 인정받아 용맹무공훈장도 받았지만 슐츠의 살해 장면이 공개되면서 군에서 제대해야 했다. 호주 특수부대원들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에서 민간인과 포로를 살해했다는 폭로가 나온 뒤 처음으로 이루어진 체포이다. 슐츠 이외에도 2020년 보고서를 통해2005년부터 2016년사이 아프간에 파병됐던 전·현직 호주군 특수부대원 25명이 23차례에 걸쳐 39명을 불법적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급 병사들에게 비무장 아프간인에 대한 사살 명령을 호주군 특수부대는 내렸다고 나온다. "병사의 첫 사살 의식인 '블러딩'(여우가 총탄에 죽는 것을 처음 본 초보 사냥꾼의 얼굴에 여우의 피를 바르는 의식)을 위해 정찰 사령관이 병사에게 포로를 쏘라고 명령했다는 믿을 만한 정보가 있다"고 보고서는 기술했다. 또 이렇게 사람을 죽인 후에 외국산 무기와 장비를 활용, 전투 상황을 연출해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