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야",,,,,,,,,'호주 당국이 막았던 까치와 개의 우정'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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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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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에이비시(ABC) 방송은 호주 퀸즐랜드주에 거주하는 줄리엣 웰스와 리스 모텐슨 부부가 약 4년간 함께 살았던 까치 몰리를 이날 약 6주 만에 다시 만났다고 보도했는데, 이들 가족과 까치 몰리의 특별한 만남은 4년 전인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부는 반려견 '페기'를 산책시키던 중 상처를 입고 길에 쓰러져 있는 새끼 까치 한 마리를 구조해 지역 야생동물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해 치료했고, 다행히 까치는 일주일 만에 회복했다. 이후 건강해진 까치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했으나, 까치는 번번이 돌아가지 않았고 되레 반려견 페기의 곁에 꼭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이에 부부는 까치에게 '몰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몰리와 페기 두 동물이 친밀하게 지내며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종종 SNS에 공유했다. 까치와 개 사이에서 예상치 못하게 피어난 독특하고 끈끈한 우정은 온라인상에서 "현실판 곰돌이 푸와 피글렛"이라며 화제가 됐고, 부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페이지는 9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으게 됐다. 문제는 지난 3월 불거졌는데, 호주 환경과학혁신부(DESI)에서 "1992년 만들어진 자연보호법에 따라 야생동물인 까치를 허가 없이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은 불법"이라며 몰리를 데려간 것이다. 소식이 알려지자 두 동물의 우정을 지지하던 네티즌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주지사까지 나서 몰리를 부부에게 돌려주라고 요구했으며, 또 15만 명 이상이 몰리를 부부에게 돌려주라는 청원에 서명하기도 했다. 거듭된 항의에 결국 DESI는 몰리를 부부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는데, 수의학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한 결과, 몰리가 다시 야생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잘 적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