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인 160명 "이·하마스 공개 정보 동등 보도" 촉구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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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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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25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공영 ABC 방송·가디언·나인(Nine) 신문사 등에서 근무하는 언론인 160명들과 언론 노조는 모든 언론사 뉴스 보도국을 상대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제공하는 정보를 동등한 입장에서 보도하라고 촉구하는 공개편지를 통해, 사실 확인이 안 된 정보는 출처가 이스라엘이든 하마스든 동일한 '직업적 의심'을 갖고 다룰 것을 요청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가자 지역에 대한 폭격과 봉쇄로 언론자유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기자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가리는 양비론을 버리고 진실을 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자들이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인 1천200명을 죽이며 이번 전쟁을 야기한 하마스의 테러에 대해 언급할 때는 반드시 '역사적 맥락'을 추가할 것을 주문했다. 하마스의 테러는 1948년 수많은 팔레스타인을 자신들의 땅에서 추방하고 1967년 가자 지구를 불법 점거한 이스라엘의 행위에 대한 보복 성격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공개편지에 대해 호주 언론사들과 유대계 인사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는데, 시드니모닝헤럴드와 디에이지 지(紙) 등이 소속된 나인 신문 편집국은 공개편지에 서명한 기자들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관한 보도에서 배제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이 지침은 "기자 개인의 견해가 뉴스 보도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뿐 아니라 모든 부문에 적용된다"면서 "공개편지에 서명한 직원들은 이번 전쟁 관련 보도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못박았다. 야당인 자유당의 내무 대변인은 "언론인이든 행동주의자든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같은 복잡하고 논쟁적인 문제는 한쪽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직업적 냉철함을 지닌 언론인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하마스가 이번 전쟁을 야기한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핍박에서 비록된건 FACT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