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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미래에너지 발전안으로 '원자력' 채택될까?

멜앤미 0 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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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라파워의 SMR 모형 이미지

 

호주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친환경성을 둘러쌓고 또다시 정치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공영 ABC방송이 보도했다. 자유당의 피터 더튼 대표는 호주 정부가 추진 중인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원자력 발전이 가장 확실한 방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자유당은 특히 미국 업체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형 모듈 원자로(SMR)에 주목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SMR 전문 설계업체인데, SMR은 기존 원전의 100분의 1 크기로, 원자로를 모듈화해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인 차세대 원전이다. 테라파워는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 캐머러 지역에 미국 최초의 SMR인 '나트륨 원자로' 건설하기로 하고, 현재 실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증 작업에는 SK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업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나트륨 원자로'는 물 대신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오염수가 발생하지 않고, 연료봉 수명도 10년 이상(기존 원전은 2년)으로 늘릴 수 있고, 핵폐기물도 7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은 "폐쇄할 석탄 발전소들을 SMR로 모두 교체하려면 3천870억 호주 달러(우리 돈 330조 원)가 들 것"이라고 밝히며 "SMR은 아직 입증되지 않은 아이디어로, 전 세계에서 단 2기가 있으며 어느 것도 상용화되지 않았다"면서 "2기 중 하나는 러시아에, 하나는 중국에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정부는 오는 2030년 SMR에 투입될 예상 자본 비용을 1kw당 1만 8천167달러로 태양광은 1천58달러, 육상 풍력은 1천989달러보다 크게 높은 수치이어서 태양광과 풍력 등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200억 달러(우리 돈 약 17조 원)를 투입하는 기존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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