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의 호주 최대 도시는 아마도 '이곳'???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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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7 21:07

전통적으로 호주 내에서 시드니와 멜버른은 서로 여러가지 사회 기반 시설부터 교육, 문화, 경제등에서 심하게 경쟁 관계에 있다. 멜버른이 있는 Victoria주와 시드니가 있는 NSW주가 1908년 호주 연방이 수도를 정할 때 서로 경쟁하다 결국 내륙의 작은 도시 켄버라가 두 도시의 중간 지역에 위치해 있어 수도로 정하기로 타협한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런 점에서 호주 최대 도시가 시드니냐 멜버른이냐에 관심을 가지는 모양새다. 현재는 시드니가 호주의 최대 도시다. 그렇지만, 10년 뒤에는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호주 최대 도시가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드니의 인구는 약 526만명으로 멜버른의 인구 약 498만명 보다, 2021년 6월 말 호주 통계청 기준으로 28만명 더 많다. 그렇지만 "향후 10년간 연평균 1.2% 성장에 그치는 시드니의 인구 대비, 멜버른의 인구는 올해 1.8%, 내년 2.1% 늘어난 뒤 이후로도 연평균 1.6%씩 늘어날것으로 예상되어 10년 후엔 시드니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호주 정부 인구센터는 전망했다.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32년 시드니(606만명)의 인구를 넘어 멜버른의 인구는 610만명을 기록, 소폭이지만 넘어설 모양새다.
인구면에서는, 해외 이주 정책 차이 때문에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이다. 멜버른으로 유입되는 해외 이민자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시드니를 앞선 상태로 기술 이민자나 유학생을 멜버른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시드니 만원'을 선언하는 등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총리가 2000년부터 이민 정책에 소극적이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호주 내에서 거주비와 생활비가 가장 비싼 곳이 시드니이기 때문에 시드니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도 시드니 외곽 도시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고 또 시드니에서 벗어나 멜버른으로 이주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멜버른도 거주비와 생활비가 비싸지만 상대적으로 시드니에 비해 저렴하고 일자리 기회도 많아 매년 다수의 사람이 시드니를 떠나 멜버른으로 이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