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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 성공",,,,,,,'맨땅에서' 이뤄낸 SAR 위성 99% 국산화

멜앤미 0 5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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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나노위성으로 구성된 근지구 우주환경 관측위성, 도요샛

 

"10, 9, 8··· 엔진 점화! 이륙! 누리호가 발사됐다"라는 방송과 함께 숨죽여 누리호 이륙 상황을 지켜보던 누리호 연구진들은 1·2단이 차례로 분리되고 누리호 3단이 고도 550㎞에 실용 인공위성 8기를 하나씩 안착시킬 때마다 작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긴장된 표정으로 발사 상황을 마지막까지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는데,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 누리호 주탑재 위성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만든 연구진들이다. 차소형 2호가 목표 궤도에 안착하자 비로소 KAIST 연구진은 서로 악수하며 임무 완수를 자축했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이다.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첫 발을 대한민국이 내디뎠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발사체로 우주도전 30여년만에 우리가 만든 실용위성들을 쏘아올리는데 성공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을 실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위성발사 서비스 시대를 열게 됐다.


2017년 개발을 시작해 숱한 난관을 뚫어낸 '집념의 산물'이 차소형 2호이다. 차소형 2호는 SAR(합성개구레이다)을 장착하는데, 일반 카메라와 달리 전파를 지상으로 쏘고, 지상에서 반사되는 신호를 바탕으로 사물을 인식한다.주·야간 24시간 지형지물을 구름·악천후에도 인식할 수 있는 배경이다. 해상도 5m, 관측폭 40㎞로 지구 관측이 가능하다. 지구관측이 주임무지만 유사시 정찰위성으로 활용할 수 있기때문에 미국·러시아 등 우주강국들이 기술이전을 꺼려했다. 그야말로 '맨땅에서' 연구진은 일일이 레이다 논문을 뒤지며 기술을 구현해 나갔다.2년여 노력 끝에 개발한 레이다는 검증할 곳조차 없었지만 결국 레이다를 소형화해 자동차와 경비행기에서 실증했다. 차소형 2호는 이날 그토록 그리던 우주 궤도 안착에 성공했다. 차소형 2호 사업단장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SAR 위성 개발은 레이다 논문을 찾아보는 일부터 시작하여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SAR 위성을 99%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차와 달리 실용급 위성 등 8기(주탑재위성 1기, 큐브위성 7기)를 이번 누리호 3차 발사에선 정확히 우주 궤도에 올려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하지만 '손님이 여덟분 탑승했는데, 현재 일곱분만 내린게 확인'된 상황이다. 다만, 도요샛 4기 중 1기의 위성 사출이 확인되지 않아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 다음은 위성들이 모두 제 궤도에서 제대로 자기 역할을 하는지 확인해야 하며 전체 위성의 양방향 교신 여부또한 확인해야 한다. 누리호의 임무는 끝이 났지만 위성들의 임무는 이제 시작이다.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의 경우 지구 관측에 사용하는 영상레이더 안테나가 이틀 뒤에 펼쳐지고 이후에 본격적으로 임무 수행에 나서는데 제 기능을 다해야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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