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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비행 중 부기장이 기장에 "항로 바꾸면 총 쏘겠다" 위협으로 기소'

멜앤미 0 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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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22일 비행중이던 델타 항공사의 한 여객기 부기장이었던 조너선 J. 던은 당시 한 승객에게 의료 문제가 발생해 항로를 바꿀지 여부를 논의하던 중 의견이 엇갈리자 기장에게 "방향을 바꾸면 여러 번 총을 맞을 것"이라고 위협하고 승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게 돼었다. 교통부 감찰관실은 당시 의료 지원이 필요했던 승객의 상황이 얼마나 긴급했는지를 비롯해 비행경로나 비행시간, 승객 수, 착륙 후 상황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국이 공개한 자료에는 해당 여객기를 운항한 항공사 이름도 명시되지 않았지만, CNN과 CBS 뉴스,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델타항공이라고 전했다. 미 언론은 던이 당시 기내에서 총기를 소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 관해 집중적으로 조명했는데, 교통안전청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납치나 테러 시도 등 기내 공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조종사를 훈련하고 무장시킬 목적으로 연방 비행 갑판 장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조종사는 연방 법 집행관을 대행하게 되며, 교통안전청(TSA)이 승인한 자격증을 발급받게 된다. NYT는 최근 여객기 조종사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승객들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고 짚으며, 지난달 22일 알래스카항공 자회사인 호라이즌항공 조종사가 비행 전 환각 효과가 있는 '환각버섯'(psychedelic mushroom)을 먹은후 비행 중 엔진을 끄려고 시도하다 체포되는 일을 사례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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