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 빠트린 휴대폰 찾겠다고, "저수지 210만L 물뺀 황당한 인도공무원"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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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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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 칸케르 지역 식품 공무원인 라제시 비슈와스는 현지 저수지에 놀러 가 셀카를 찍다가 휴대전화를 떨어트렸다. 4.6m 깊이의 물속으로 그대로 가라앉은 이 휴대전화는 10만루피(약 160만원)짜리 삼성전자 제품이다. 곧바로 지역 주민을 불러 잠수해 휴대전화를 찾도록 지시한 비슈와스는 잠수부들이 휴대전화 위치를 파악하는 데 실패하자 30마력짜리 디젤 펌프 2개를 동원했다. 사흘 밤낮으로 펌프를 가동하여 물빼기 작업을 하였고 이 과정에서 자그마치 약 210만L의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빼내졌고 저수지 수위는 1.8m 수준으로 낮아졌다. 약 6㎢의 농지에 관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의 물이 빠져 나갔고, 빼낸 물의 경우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주민들이 여름 폭염 속에 급수 설비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일개 식품 공무원이 빠뜨린 휴대전화 찿겠다고 관개 용수로 사용될 수 있는 어마무시하게 큰 저수지의 물을 빼버린 것이다. 비슈와스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찾아냈지만, 오랫동안 물에 잠긴 탓에 작동되지 않았다. 관개·수자원국의 또 다른 공무원이 현장에 도착해서야 비슈와스의 황당한 물빼기 작업이 멈추게 된 것이다. 일개 공무원의 직권남용 논란이 불거지자 지방정부 야권은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비슈와스가 내놓은 말도 안되는 변명은 "휴대전화에 민감한 정부 정보가 담겨있어 수거돼야 했다"며 "당국의 구두 허가를 받은 후 물빼기 작업을 했다"고 항변했다. 그는 끽해야 식품 공무원이다. 또 다른 칸케르 지역 공무원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비슈와스에게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며 "물은 필수 자원이며 이런 식으로 낭비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